열심히 일할때와 열심히 놀때...
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5. 3. 18. 20:31회사에서 열심히 일할때도 있고 열심히 놀때도 있다. 몇일전에 신문을 보니 직장인들의 대다수(?)가 중간중간 웹서핑(?)하는게 업무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구소 막내여서 여러 잡다하고 사소한 일들을 도맡아 하곤 했는데 그중에 제일 성공한게 회사 이전할때 레이아웃 작성한 거 인것 같다. 사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였지만 지금 내 모니터는 아무도 쉽게 볼 수 없는 사각지대라 뭘 해도 맘편하게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도리곰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래와 같다.
자.. 보라. 책상위는 지저분하고 주력 모니터인 왼편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자세히 봐야 알겠지만 초고속 코딩으로 인해 왼손과 오른손이 교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가락이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ㅡ_ㅡ
그럼 이제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자.
물론 놀때도 책상을 치우진 않는다. 책상위에 뭔가 널부러져 있어야 일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둔 것이다. 자 자세를 보라 왼손은 턱을 받치고 있고 오른손은 마우스에 가있다. 그리고 완벽한 사각지대인 오른편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오랜만에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밤늦게 뻘짓하고 있다. ㅡ_ㅡ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자세는 열심히 일하는 자세잖아!!! 흠.. 블로깅도 일로 치지뭐~~~
작년까지만 해도 연구소 막내여서 여러 잡다하고 사소한 일들을 도맡아 하곤 했는데 그중에 제일 성공한게 회사 이전할때 레이아웃 작성한 거 인것 같다. 사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였지만 지금 내 모니터는 아무도 쉽게 볼 수 없는 사각지대라 뭘 해도 맘편하게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도리곰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래와 같다.
자.. 보라. 책상위는 지저분하고 주력 모니터인 왼편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자세히 봐야 알겠지만 초고속 코딩으로 인해 왼손과 오른손이 교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가락이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ㅡ_ㅡ
그럼 이제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자.
물론 놀때도 책상을 치우진 않는다. 책상위에 뭔가 널부러져 있어야 일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둔 것이다. 자 자세를 보라 왼손은 턱을 받치고 있고 오른손은 마우스에 가있다. 그리고 완벽한 사각지대인 오른편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오랜만에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밤늦게 뻘짓하고 있다. ㅡ_ㅡ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자세는 열심히 일하는 자세잖아!!! 흠.. 블로깅도 일로 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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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의 불편함
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5. 3. 12. 08:164년차... 대리진급...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비하면 조금 빠르게 진급을 하게되었다.
사실 대리라는 직급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듯
일정 기간의 회사생활에 대한 댓가랄까. 뭐 그런느낌이다.
하긴 달라진 부분도 있긴 하다. 가령 남들은 연봉동결되었는데 나는 진급으로
약간 올랐구 약간의 책임감 또는 부담감이 생기게 된 정도?
뭐 어찌되었든 요즘엔 이번 진급이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축하받아야 할 사람한테 축하한단 말 한마디 듣지 못했고, 나를 대리라
부르는 사람도 몇 사람 없으니. 물론 축하한다는 말은 했을 수도 있지만 그 말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소리는 아니었고, 편하게 대하다 보니 그냥 편한데로 부르게
되는 거겠지만... 어쨋든 좀 아니다 싶을때가 많다. 너무 일찍 진급했나?
이런것 말고도 일반적으로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보다
2~3년 정도는 빠르게 경력을 쌓아 가고 있으니 내 나이가 더 어리거나 같은데
내가 직급이 같거나 높거나 한다면,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는 것도 있겠지.
아님 왕따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런 상황도 주변에서 봤고) 조금 빠르다
는 것... 옆에서 보면 마냥 좋겠구나 싶을 수도 있지만 나름데로 고충이 있는 것 같다.
뭐 그냥 "그런게 뭐냐 중요하냐. 회사에서 일 열심히 하고 일한만큼 댓가 받고 하면
되는 거지"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중이다. 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비하면 조금 빠르게 진급을 하게되었다.
사실 대리라는 직급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듯
일정 기간의 회사생활에 대한 댓가랄까. 뭐 그런느낌이다.
하긴 달라진 부분도 있긴 하다. 가령 남들은 연봉동결되었는데 나는 진급으로
약간 올랐구 약간의 책임감 또는 부담감이 생기게 된 정도?
뭐 어찌되었든 요즘엔 이번 진급이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축하받아야 할 사람한테 축하한단 말 한마디 듣지 못했고, 나를 대리라
부르는 사람도 몇 사람 없으니. 물론 축하한다는 말은 했을 수도 있지만 그 말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소리는 아니었고, 편하게 대하다 보니 그냥 편한데로 부르게
되는 거겠지만... 어쨋든 좀 아니다 싶을때가 많다. 너무 일찍 진급했나?
이런것 말고도 일반적으로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보다
2~3년 정도는 빠르게 경력을 쌓아 가고 있으니 내 나이가 더 어리거나 같은데
내가 직급이 같거나 높거나 한다면,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는 것도 있겠지.
아님 왕따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런 상황도 주변에서 봤고) 조금 빠르다
는 것... 옆에서 보면 마냥 좋겠구나 싶을 수도 있지만 나름데로 고충이 있는 것 같다.
뭐 그냥 "그런게 뭐냐 중요하냐. 회사에서 일 열심히 하고 일한만큼 댓가 받고 하면
되는 거지"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중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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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관" [ 先入觀 ]
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5. 1. 21. 00:13선입―관(先入觀)[―꽌][명사] 어떤 일에 대하여, 이전부터 머릿속에 들어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견해. 선입감. 선입견. 선입주견.
¶선입관에 사로잡히다./그의 그런 행동은 그릇된 선입관이 빚어낸 오해였다.
¶선입관에 사로잡히다./그의 그런 행동은 그릇된 선입관이 빚어낸 오해였다.
어떤 사람을 바라볼때 갖게 되는 선입관(또는 선입견)은 그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 사람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몇일 안 남았지만 병역특례로 근무하고 있는 입장에서 차분히 둘러보면 그런 요소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어떨 때는 같은 병역특례인 나조차도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냐만은... 나는 항상 다른 병특들과는 다른 입장이다라고
혼자 속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어떨때는 같은 무리로서 싸잡아서 선입관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때면 기분이 좀 그렇다.
요새 사람들이 가끔 물어보는게 "병특 끝나면 뭐할꺼냐?"라는 거다. 병특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순 없지만 난 순수하게 직업으로서 택한 길이고 소집해제(?) 여부와 상관없이
이 곳이 나를 필요로 하거나 내가 이 곳을 필요로 하는 동안 또는 내가 더 필요한 곳이
생길 때까지는 (이 부분은 아직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그 때라는게 언제인지 아직은
감이 오질 않으니...) 이 곳에 머무를 생각인데. 저런걸 물어보면 참 난감하다.
그런데 어떤 측면에선 선입관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의 무리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사실 나를 제외하곤 휴학생 들이니 그들이 3년 또는 2년을
채우면 이곳을 떠나는게 당연한 일이니까.
쓰다보니 결론을 어찌 내야할지 모르겠다. ㅡㅡ?
어쨋든 결론은 선입관이라는 부분은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모두가
노력해야하는 부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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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동결 & 진급
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4. 12. 31. 01:15#1. 임금동결
올해 국내 경기도 안 좋았고 물론 우리 회사도 썩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매출은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목표에는 못미쳤으니... 어쨌든 내년 임금은 동결이란다. 어제 생산팀 쭈꾸미군이 연봉협상하고 나와서 말하긴 했는데 설마설마하고 있었다. 오늘 연구소 연봉협상하는데 이야기 하더군. 그나마 나는 진급을 하게되서 어느 정도 오르긴 해서 다행이다. 나의 연봉 상승 곡선이 좀 완만해지긴 한거지만 사실 큰 불만은 없다.
※ 그런데 연봉협상하고 나오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왠지 손해본 느낌이랄까?
#2. 진급
2005년 3월이면 회사생활 4년차가 되고 4년차가 되는 해니까... 대리로 진급한단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오늘 진급자 명단이 나왔고 그게 나오고 나니까 기분이 좀 묘하군. 2005년엔 병특도 끝나고 진급도 하고... 3년이라는 기간을 꽉 채웠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름데로 열심히 해왔고, 나에 대한 평판도 괜찮은 편이라서 다행이고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니 다행이다. 어쨌든 진급하니까 좋다.
※ 그런데 회사에 이대리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나에게 곰대리라고 부른다.ㅡ_ㅡ
올해 국내 경기도 안 좋았고 물론 우리 회사도 썩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매출은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목표에는 못미쳤으니... 어쨌든 내년 임금은 동결이란다. 어제 생산팀 쭈꾸미군이 연봉협상하고 나와서 말하긴 했는데 설마설마하고 있었다. 오늘 연구소 연봉협상하는데 이야기 하더군. 그나마 나는 진급을 하게되서 어느 정도 오르긴 해서 다행이다. 나의 연봉 상승 곡선이 좀 완만해지긴 한거지만 사실 큰 불만은 없다.
※ 그런데 연봉협상하고 나오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왠지 손해본 느낌이랄까?
#2. 진급
2005년 3월이면 회사생활 4년차가 되고 4년차가 되는 해니까... 대리로 진급한단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오늘 진급자 명단이 나왔고 그게 나오고 나니까 기분이 좀 묘하군. 2005년엔 병특도 끝나고 진급도 하고... 3년이라는 기간을 꽉 채웠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름데로 열심히 해왔고, 나에 대한 평판도 괜찮은 편이라서 다행이고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니 다행이다. 어쨌든 진급하니까 좋다.
※ 그런데 회사에 이대리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나에게 곰대리라고 부른다.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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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4. 12. 30. 08:14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일찍 종무식을 하고 하루 쉬어 준단다. ㅎㅎ
오늘은 주변 정리도 좀 하고 회사생활을 정리해봐야겠다. 지인들에게 메일로 연하장도 좀 쓰구.
내일은 뭘 하지?
오늘은 주변 정리도 좀 하고 회사생활을 정리해봐야겠다. 지인들에게 메일로 연하장도 좀 쓰구.
내일은 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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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일하기...
내 삶의 이야기/회사생활 2004. 12. 6. 10:14K대와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개월째...
MPEG4를 개발하는 일인데 처음엔 만들어 준거 그냥 붙여서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 하는 단순한 일로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그렇지가 않게 되네. 나도 뭔가 알아야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MPEG에 대해 나름데로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보내준거 여러 상황에서 테스트 해서 보고 해야하고 우리 프로그램에 포팅해서 잘 돌아가는지도 봐야하고... 어쨌든 나로선 공부도 되고 하니 좋은 거지 뭐... 그러나... >.<
일단 현재 상황은 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프로젝트가 실패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트라는게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고 그런거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같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서로 합리적이고 업무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야 하는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사실 그 동안 진행하면서 욕도 많이하고 맘 상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쪽과 대화할 때는 합리적이고 업무적(감정을 배제한)으로 처리하려고 많이 노력해 왔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맘상한다. (맘 상한다는 표현은 너무 미약하다. 메일을 볼때마다 이런 XX같은 새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걸 참고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우려했듯이 그쪽은 학생이니까 책임감이라든지 일을 진행하는 요령이라든지 하는 부분이 부족해서 잘 진행이 될 수 있을까 우려도 많이 했는데 역시나 생각한데로다. 물론 '을'을 다루는 나의 요령이 부족하기도 한 것은 사실이고 너무 동등한 입장으로 잘 못 생각한 나의 오판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게 일을 진행할려면 되는 쪽을 먼저 생각하고 해볼려고 해야지 안되는 쪽으로만 몰고 나가면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해도 분명 뒤에서는 서로 욕하고 할 것 같긴 하지만, 누구 말처럼 프로젝트 끝나고 (또는 중간에) 술이라도 한잔 하게되면 풀어버릴 수는 있자나. 그런데 지금처럼 진행해나가면 그렇게도 못할 것 같아서 그런게 싫어.
나는 오늘도 이렇게 꾹꾹 참으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 당신 메일은 윗 사람에게 넘겼어 이젠 당신 메일을 처다보기도 싫거든...
같이 일하면서 인간적으로 친해지기까지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최소한 합리적으로 일을 하자구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중이니까...
MPEG4를 개발하는 일인데 처음엔 만들어 준거 그냥 붙여서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 하는 단순한 일로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그렇지가 않게 되네. 나도 뭔가 알아야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MPEG에 대해 나름데로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보내준거 여러 상황에서 테스트 해서 보고 해야하고 우리 프로그램에 포팅해서 잘 돌아가는지도 봐야하고... 어쨌든 나로선 공부도 되고 하니 좋은 거지 뭐... 그러나... >.<
일단 현재 상황은 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프로젝트가 실패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트라는게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고 그런거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같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서로 합리적이고 업무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야 하는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사실 그 동안 진행하면서 욕도 많이하고 맘 상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쪽과 대화할 때는 합리적이고 업무적(감정을 배제한)으로 처리하려고 많이 노력해 왔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맘상한다. (맘 상한다는 표현은 너무 미약하다. 메일을 볼때마다 이런 XX같은 새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걸 참고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우려했듯이 그쪽은 학생이니까 책임감이라든지 일을 진행하는 요령이라든지 하는 부분이 부족해서 잘 진행이 될 수 있을까 우려도 많이 했는데 역시나 생각한데로다. 물론 '을'을 다루는 나의 요령이 부족하기도 한 것은 사실이고 너무 동등한 입장으로 잘 못 생각한 나의 오판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게 일을 진행할려면 되는 쪽을 먼저 생각하고 해볼려고 해야지 안되는 쪽으로만 몰고 나가면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해도 분명 뒤에서는 서로 욕하고 할 것 같긴 하지만, 누구 말처럼 프로젝트 끝나고 (또는 중간에) 술이라도 한잔 하게되면 풀어버릴 수는 있자나. 그런데 지금처럼 진행해나가면 그렇게도 못할 것 같아서 그런게 싫어.
나는 오늘도 이렇게 꾹꾹 참으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 당신 메일은 윗 사람에게 넘겼어 이젠 당신 메일을 처다보기도 싫거든...
같이 일하면서 인간적으로 친해지기까지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최소한 합리적으로 일을 하자구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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