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탄생^^

내 삶의 이야기/하온하루 2007. 2. 19. 22:56
난 39주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아기가 2007년 2월 17일에 태어났다. 그동안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딱 일주일 일찍 우리 아기가 나온다고 신호를 보냈을때 든 생각은...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단 말이야~~~~" 였다. 드라마 처럼 "아야~"하면서 병원에 달려가 힘 몇번 주고 아기가 나오는 건 정말 꿈같은 일 이었고, 12시간 이상 엄마도 아기도 온 힘을 쏟아 힘겹게 나오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었지만, 엄마와 아기는 힘겨운 싸움을 때론 혼자 힘으로 때론 같이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뭉클한 일인 것 같다.

우리 아기를 처음 만났을때 내가 무슨말을 했던가? 반가워... 힘들었지...에구에구 이뻐라... 대충이랬던 것 같다. 내 손바닥에 있는 아기가 정말 어딘지 모르게 엄마와 아빠를 닮아 있었다. 눈감으면 엄마 눈뜨면 아빠... 발가락은 엄마... 입술은 아빠... 정말 신기하다..^^

우리 아기 엄마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잘 참고 이겨줘서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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