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온이 입원

내 삶의 이야기/육아 2007. 11. 14. 13:17

온이가 입원을 했다. 요로감염이래나. 아주 심한 병은 아닌 것 같지만 조그만 녀석 병원에 입원을 시키려니 마음이 아주 짠~ 하다. 몇달전에 병원에 가서 피 뽑는 걸 보고 나선 고개를 설래 저었는데... 어른들에겐 쉬운 검사(X-ray 같은 거)들 조차도 무서워하고 힘들어 하니,울다가 목이 쉬는 건 아닌지 충격을 받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1~2주전에 와이프가 하온이가 열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했을 때, 그냥 체온이 원래 좀 높아서 그런거겠지라고 넘어 갔는데, 그때부터 였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때 병원에 갔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건 별일 아니겠지라는 나의 믿음과는 상관없이 오는거니 앞으론 주의깊게 와이프의 말을 들어야겠다.^^ (그런 변화를 눈치채는 건 언제나 엄마인 것 같다.)

래도 열이 나서 힘들고 불편할텐데 우리 하온이는 잘 놀구 웃음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다. 열 내리느라 잠을 못자서 칭얼대긴 했어도 그건 아빠를 닮아서 그런거겠지 ㅋㅋ 빨리 나아서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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