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이를 떠나보내다.

내 삶의 이야기/사진과 함께 2005. 3. 15. 20:37
나의 첫카메라 사공이(캐논A40)를 떠나보냈다. 새 카메라를 장만하고 나서도 일종의 애착(?)이 남아있어서 처분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형이 달라고 해서 보내버렸다. 가지고 있으면서 썩히는 것 보다 낳겠지. 형이 요긴하게 잘 써주면 좋을텐데. 보내고 나서 형하고 메신저 했는데 찍을 시간도 같이 보내지 그랬냐고 그러던데 찍을 시간이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어쨌든 사공이로 우리 얼음공주도 많이 찍고 여기저기 사진찍으로도 많이 다녔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한다. 작년에 PC에 바이러스가 걸려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다 날려버렸는데 그나마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사공이 녀석도 참 좋았구나 생각이 든다. 사진이란게 카메라가 그렇게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게 되긴 하는데 이렇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멋진 카메라가 나오면 또 사고 싶어지는 맘이 드는 건... 지름신의 강령인가? 후후.

그래도 지금은 올해의 거사를 위해서 불필요한 지출은 없애야겠다 생각하면서 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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