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곰 2004. 3. 10. 00:11
어제 안가는게 더 좋았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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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일은 피하려고 하는 얄팍한 마음인가?
어제든 모레든 상관없는 일 아닌가?

좀 더 마음이 풀린 상태를 원했나?

나는 화내고 싶었다.
말하고 싶었다.
화내면서 말하고 싶었다.

내가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좀 아파도 진솔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 수 없었다.
말 문이 막혀버린 나는
아무 의미있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비겁하다.
논리적인 사람도 아니다.
약하다.

비겁하지 않고 싶다
진짜 논리적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강해지고 싶다.

나의 모든것을 바치고 싶다...